본문 바로가기

일상.

홈카페 놀이(빅트레인 바닐라파우더)

카페인의 노예인 저는 무조건 1일 1커피를 실천하고 있어요ㅋㅋㅋㅋ

카페인의 노예라는 것을 깨닳은건 취업을 하고 나서 얼마 후였어요.....

주말만 되면 늘 두통에 시달리고 있었죠...

그래서 친한언니에게 쉬는날인데 자꾸 주말만 되면 머리가 아프다고 했더니,

언니는 저에게 아주 진지한 표정으로 말하더군요...

그건 카페인을 먹지 않아서 그런거라고 ㅋㅋㅋㅋㅋㅋ

출근 하면 늘 습관처럼 아침마다 커피를 마시지만 주말엔 안챙겨 먹지 않나며...

언니도 주말만 되면 머리가 아파서 혹시나 싶어 커피를 한잔 타마셨더니

두통이 사라졌다는 거예요ㅋㅋㅋㅋㅋ

전 언니가 해준 진지한 이야기를 박장대소를 하며 웃어 넘겼더랬죠...

하지만 그 이야기는 진실이였어요.....ㅠ.ㅠ

여느날처럼 주말에 머리가 지끈거리기 시작했고, 번뜩 언니의 말이 떠올랐어요.

저는 빠르게 커피를 타서 시원하게 한잔 드리켰지요.

30분이 지났을까요.... 두통이 정말 서서히 없어지는 거예요.

그때 깨닳았어요... 내가 카페인의 노예라는 것을...

주말이라 잠을 많이 자서가 아닌, 카페인이 필요해서 생긴 두통이라는것을...

커피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그래서 더더욱 커피를 매일 마시게 되는것 같아요.

그런데 더 재밌는건 출근해서 먹는 믹스커피와 집에서 먹는 믹스커피는

맛이 달라요 ㅋㅋㅋㅋ 믹스커피는 출근해서 먹어야 꿀맛이더라구요 ㅋㅋ

 

결혼하기 전부터 저의 로망이 하나 있었는데 그것은 홈카페!! ㅋㅋㅋㅋㅋ

집에서는 믹스커피 대신 나만의 커피를 만들어서 먹겠다는 의지 하나로

 열심히 다른 분들의 홈카페 후기를 읽으며 저만의 홈카페를 꾸렸습니다.

커피머신은 네스프레소 이니시아로 구매하였구요

라떼도 만들어 먹어야 하니까 거품기 까지 함께 구비하였어요.

 

심플한 디자인에 깨끗한 화이트 색상.

제가 가지고 있는 드롱기 전자제품들이랑도 아주 찰떡 궁합이랍니다ㅋㅋㅋㅋ

 

원래 1883 시럽으로, 바닐라 라떼랑 헤이즐넛 라떼를 즐겨서 만들어 먹었는데

시럽도 다먹어 가고 해서 이번에는 바닐라 파우더를 구입해봤어요.

 

빅트레인 바닐라파우더입니다.

인터넷에서 보니 이디야 바닐라라떼나 할리스 바닐라라떼 맛이랑 비슷하다더라구요.

신랑이랑 저랑 할리스 보이면 홀린듯 바닐라라떼를 먹으러 들어가곤 했었는데

이번에 저의 홈카페에 따악 바닐라파우더를 구비하게 되었습니다!!!!

근데 용량이 아주 어마어마 하더라구요.

 

비교를 위해서 저의 손을 살짝 올려 보았어요.

양이 많아서 유통기한이 걱정되서 찾아보니 2020년 8월까지 더라구요.

유통기한 걱정없이 먹을수 있을것 같아요.

봉지채로 먹기는 불편할것 같아서 적당한 유리병에 덜어서 담아둡니다.

 

오래요래 담아서 커피 머신옆에 모셔두고

서둘러 맛을 보기 위해 커피 제조를 시작합니다.

 

저는 얼어죽어도 무조건 아이스를 추구하기 때문에 컵에 얼음을 가득 담고,

우유 150ml를 부워줍니다.

 

샷잔에 에스프레소 샷1과 파우더 60ml를 넣고 쉐킷쉐킨 섞어줍니다.

파우더 사면서 새로 구입한 샷잔인데 어찌나 귀여운지 ㅋㅋㅋㅋㅋ

 

파우더를 잘 녹인다음 얼음과 우유가 들어있는 컵에 투하~~~

커피랑 우유 섞이는 모습볼때 기분이가 너무 좋아요 ㅋㅋㅋ

 

카페에서 사온 너낌 나게 뚜껑도 닫고 빨대도 꽂아 봤어요 ㅋㅋㅋㅋ

중요한건 맛이 아니겠습니까!!!!!!!!

한모금 먹어보니 웃음이 새어 나옵니다 ㅋㅋㅋㅋㅋㅋ

ㅇㅣ맛이야!!!!! ㅋㅋㅋㅋㅋㅋㅋ

할리스에서 사먹던 그맛이 납니다 ㅋㅋㅋ

파우더봉지에는 파우더가루를 80g 넣으라고 써있는데

너무 많아보여서 60g만 넣었거든요 ㅋㅋ 스알짝 맛이 약했어요.

라면도 봉지에 써있는데로 끓였을때 젤 맛이있듯 역시 설명서데로 해야해 ㅋㅋㅋ

다음에는 80g 넣어보고 황금레시피를 찾아보겠습니다.

 

할리스가 근처에 잘없어서 아쉬웠는데

이제 집에서도 맛볼수 있어서 뿌듯한 집순이 입니다.

빅트레인 바닐라파우더 성공적인 소비였네요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