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울때는 입맛도 없고 자꾸 시원한것만 생각나는것 같아요.
저희부부는 특히나 면 킬러들이라
여름만 되면 냉면을 대량으로 구비해놓고 먹는답니다.
냉동실에 육수 얼려놨다가 면만 삶아서 계란 하나 올리면
식당에서 먹는 냉면 맛 비슷하게 흉내 낼수 있거든요.
오늘은 돈까스 먹을 때 꼭꼭 주문해서 먹었던 냉모밀을 만들어 봤어요.
마트에 갔더니 냉모밀육수와 메밀면까지 다 팔더라구요.
냉모밀도 이제 집에서 해먹을 수 있겠다 싶어서
얼른 장바구니에 담아왔습니다.
저는 오뚜기에서 나오는 메밀소바장국으로 만들었어요.
냉모밀의 생명은 살얼음 동동 시원한 육수가 아니겠어요???
미리 육수를 만들어서 냉동실에 넣어줍니다.
병 뒷쪽에 써있는 방법으로 물과 농축액을 1:6 비율로 넣어줍니다.
한입 떠먹어봤더니 제 입에는 조금 짜서 저는 1:7 비율로 넣어줬어요.
육수는 살얼음을 만들기 위해서 냉동실로 고고~~~
육수를 제조한 다음 냉모밀에서 빠질수 없는 무를 갈아줘야해요.
강판에 무를 팍팍 갈아서 물기를 슬쩍 짜고 동그랗게 뭉쳐줍니다.
요래요래 만들어 놓으니 꼭 옹심이 같아요.
이제 다 준비된거나 다름 없습니다.
면만 삶으면 완성이예요 ㅋㅋㅋㅋㅋ
면도 오뚜기것으로 준비했습니다.
1인분씩 소분되어 있어서 양조절 하기도 쉬워요.
소면이나 파스타면 삶을때 늘 양조절이 힘들었거든요 ㅠ.ㅠ
요런 상품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면은 물이 끓어오를때 차가운물 붓기를 2번 반복하고 3번째 끓어 오를때 건졌어요.
그렇게 하면 면이 쫄깃해 진다고 어디서 들은 기억이 있거든요 ㅋㅋㅋㅋㅋ
건진면은 재빨리 차가운물에 헹구고 채에 받쳐 줍니다.
면을 삶았으니 호다닥 냉동실에 넣어둔 육수를 꺼내옵니다.
살얼음을 기대했는데 정말 얼음이 얼었구요 ㅋㅋㅋㅋ
뚜껑을 닫아서 냉동실에 넣어놨더니 뚜껑까지 얼어붙어서
뚜껑 여느라 신랑이랑 한참 고생했어요ㅠ.ㅠ
다음부터는 뚜껑을 슬쩍 올려놓던지 닫지 않아야 겠습니다 ㅋㅋㅋㅋ
얼음이 녹기전에 호다닥 그릇에 담아서 먹을준비를 해봅니다.
갈아놓은 무, 김 쪼금, 다진파 왕창, 와사비 약간 올려주면 완성!!!!!
비주얼은 파는것보다 더 맛있어 보이구요 ㅋㅋㅋㅋㅋㅋㅋ
신랑도 오오~~ 감탄사를 연발하더라구요 ㅋㅋㅋㅋ
오래오래 맛있는거 얻어 먹을려면 리액션 확실히 해줘야 한다는걸 아는분 ㅋㅋㅋ
비주얼부터 예사롭지 않더니 맛도 파는 냉모밀과 비슷하구요~~
한가지 아쉬웠던건 살얼음이 없다는거 ㅠ.ㅠ
다음엔 살얼음 만드는 법을 좀 더 연구해 봐야겠습니다.
그래두 집에서 냉모밀을 먹을수 있다니 만족만족 대 만족인 한끼 식사였습니다.
냉모밀 만들기 어렵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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