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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홍성 카페추천(The 옹기 cafe)

주말에 조카들이 보고싶어서 전화를 했더니

마침 언니랑 형부 같이 쉬는 날이여서 급 만남을 추진했습니다.

언니는 교대를 돌기 때문에 같이 쉬는날을 맞추기가 쉽지 않거든요.

오랜만에 맛있는것도 먹고 수다도 떨 생각으로

서로 중간쯤 되는 가까운 홍성에서 보기로 만나기로 했어요.

 

아이들이 바다를 좋아해서 바다도 구경 시켜주고

점심메뉴로 간단하게 술없는 회 한접시 해줬습니다~~~~

당일치기였기 때문에 운전을 해야되서 술을 먹을순 없었어요.

 

홍성에는 늘 대하축제때만 방문을 해서 회를 먹어본적은 없었는데,

역시 대하게 최곱니다 ㅋㅋㅋㅋㅋ

이번 가을에도 대하먹으러 방문해야겠어요~~~ ㅋㅋㅋ

 

배불리 먹었으니 후식을 먹기위해 주변 카페를 검색했습니다.

형부가 이색카페가 있다며 보여 주었는데요,

도자기만들기 체험도 할 수있는 옹기카페가 있더라구요.

아이들도 있으니 체험도 시켜주고하면 좋을것 같아서 한 번 가보기로 했습니다.

 

입구부터 특이한 분위기가 물씬 느껴졌어요.

장식들이 다 여러가지 옹기들로 만들어져 있었구요,

카페 앞쪽에도 옹기를 굽는 건물과 족욕체험실 같은 여러공간이 만들어져 있었어요.

 

의자와 테이블도 다 옹기구요.

 뭔가 퓨전 전통찻집에 온 기분이 들어서 특이하고 좋더라구요.

분위기에 맞게 전통차를 먹어야 할것 같았지만 ㅋㅋㅋㅋ

우리는 카페인 중독자들이기 때문에 커피를 주문했습니다.

 

커피잔도 요런식으로 다 직접 만든것 같았어요.

커피가 잔에서 숨쉴 것만 같은 그런 기분이구요 ㅋㅋㅋㅋ

그래서인지 커피맛도 좋더라구요.

언니와 서로 잘 찾아 왔다는 만족의 눈빛을 주고받았습니다.

언니랑 여유롭게 커피 한잔을 하는동안

조카들은 바로 옆에 마련된 공간에서 컵 만들기 체험을 했어요.

우리 꼬맹이들 둘 말고도 체험하러 온 아이들이 두명 더 있어서 함께 수업을 받았어요.

 

고사리같은 손으로 조물딱 조물딱 ㅋㅋㅋㅋ

아이들이 너무 즐거워 하더라구요.

연신 싱글벙글 웃으며 컵만들기에 빠져든 모습이 어찌나 귀여운지 ㅋㅋ

 

깨알 눈사람에 별 리본까지.... 그럴듯한 작품이 탄생했습니다.

저렇게 만든 컵은 구워서 집으로 보내 주시더라구요.

아이들에겐 기억에 남을 체험이 될 것 같았어요.

 

카페에서 한참 시간을 보내고 나서 카페 앞에 있는 옹기들을 구경했어요.

판매용도 있어서 소비요정은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어요....

귀여운 장독대 미니미를 품에 안고서 집으로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귀여운 장독대에 고추장, 된장 담아 놓으면 을마나 맛있게요~~~ㅋㅋㅋ

 

급작스러운 여행에 우연히 알게되어 방문한 카페에서 맛있는 커피도 마시고

꼬맹이들 재밌는 체험도 시켜주고 귀여운 장독대도 구입하고..

아주아주 만족스러운 여행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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